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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시

매화찬

by 뭇새 2012. 3. 26.

 

청매화가 일찌감치 피더니

그제부터는 매화가 피었다.

청매화는 초록꽃받침으로

그 꽃빛이 더 희게 보이고

매화는 붉은꽃받침으로

그 꽃빛은 화색이 돌아 보인다.

향기는

매양 같게 느껴진다.

 

 

 

마당에 매화

두 그루 화분에 담아두고

이른 아침에

기지개하면서

나가보면

늦게 뜬 하얀 달이

아직 남아 있는데

춘분을 지난 아침해는

일찍 떠서

동창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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