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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시

무지개

by 뭇새 2011. 6. 30.

 

 

 

장마 사이로

햇살이 들었다.

 

 

반가운 마음에

창문을 여니

 

 

건너편에 걸린

무지개

 

 

조신하게

입 오무린

수련 위로

 

 

작은 파문을

일렁이는

여우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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