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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경

오늘의 호사

by 뭇새 2023. 4. 21.

사월 어느 날
갓 핀
수수꽃다리
한 가지
화병에 꽂고
건넌방에서
은은히 들리는
아침라디오 소리에
갓 볶은 커피향
햇살 속으로
진하게 스미어 온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오감으로
감싸안은
오늘의 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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