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6일
짙은 그늘이 시원해 보여 저절로 그곳으로 발길이 옮겨가는 오월의 하순이다.
숲그늘을 따라가니 작은 블로치처럼 보이는 옅은 연두빛 꽃이 초록의 잎에 점점이 떠 있다.
참빗살나무......
참이란 접두어를 달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쓰임새가 많은 나무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내 예상대로 쓰임새가 많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잔가지는 도장·지팡이·바구니의 재료로 이용한다. 나무껍질을 사면피(絲綿皮)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이 나무의 다른 이름으로는 물뿌리나무다. 굵은 뿌리로 참빗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다고 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참빗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