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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경

각시붓꽃

by 뭇새 2020. 4. 26.

 

인적 드문 봉대산 숲길 걷다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한다.


커피 한 모금하고

둘러보니

나 보란듯 핀

각시붓꽃

꽃다발이 되어 피어 있다.

다음번엔

내년이 되어야 만나질 지

알 수 없는 인연을

잠시 나누며

다시 숲길을 올라본가 본다.


애기진달래는 이미 지고

아카시아는 작은 꽃봉오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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