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장의 조건/ 문용린 지음, 리더스북
문용린 교수의 ‘행복한 성장의 조건’을 다 읽었다. 370쪽이 넘는 제법 무게가 있는 책이었는데 서술이 쉽고 명확하게 되어 단숨에 읽었다. 최근 번역서를 많이 읽었는데 번역이 아닌 우리글은 역시 다른 맛이 있다. 게다가 이 책 속에는 나의 관심사들이 다 들어 있다. 교육심리학, 뇌과학, 긍정심리학, 이 세 영역을 다 아우르고 있어서 요즘 읽은 책들의 종합정리편 같은 생각이 들었다.
독서에 있어서 배경지식은 참 중요하다. 배경지식이 많다는 것은 그 책을 읽어낼 수 있는 독서근육이 튼튼하다는 말이 된다. 근육이 튼튼하면 운동을 오래 해도 지치지 않듯이 독서근육이 튼튼하면 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서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다. 어떤 때 천천히, 어떨 땐 빨리 읽을 수 있다. 건너뛰어도 좋은 부분이 있고 밑줄 그으면서 읽을 부분이 있다.
이 책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그 답을 교사들은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로 치환하면 될 것이다.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좋은 책이면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해줄까, 아니면 누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 줄까를 많이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작년에 결혼해서 작년에 딸을 낳은 제자가 생각이 났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을 한 아이였는데 결혼을 한다면서 전화를 왔었다. 그리고는 내게 주례를 부탁해서 간곡히 사양을 했다. 결혼하고 제자의 아내와 한 번 만났는데 그때 임신 중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딸을 낳았다고 딸 사진을 휴대전화로 보내주었다.
그 후 문자로는 자주 연락을 했지만 만나지는 못했다. 딸아이가 제법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문자안부에 답도 할 겸 이 책을 한 권 선물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교육이라는 것을 받지 못하고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아이를 낳고 보면 결국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없으므로 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부모가 자기에게 했던 방식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행히 그 부모가 제대로 올바른 교육을 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나는 우리 부모처럼 살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는 사람도 많은 경우 그 부모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부모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지침서이므로, 아직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은 새내기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성장의 조건’이라는 제목대로 이 책은 ‘행복’이란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먼저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성공은 행복의 제1조건이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제1조건이라고 보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그 이유로 행복하기 위해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과 행복의 문제는 선후의 문제가 따른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행복이 먼저이고 성공은 그 이후에 따라서 오는 것이지, 성공이 먼저고 성공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사실이다.
Part 1에서는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한 기본 요소로 4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긍정적 마인드
둘째, 몰입
셋째, 만족지연능력
넷째, 자기결정력
다섯째, 도덕지능
Part 2에서는 이 다섯 요소를 차례대로 자세히 풀어 놓고 있다.
첫 번째 요소인 긍정적 마인드는 교육학적 용어로는 자기충족적 예언, 피그말리온 효과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부정적인 사람보다 긍정적인 사람이 행복할 것이라는 것은 설명하거나 논증할 필요가 없는 명제다.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로, 첫째 사소하더라도 구체적인 행위를 칭찬하라. 둘째,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라. 셋째, 목표를 정할 권리를 허락하라. 넷째 긍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라. 들고 있다. 칭찬과 강점, 자율성, 긍정적 마음...
두 번째 요소는 몰입이다. 몰입이란 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처음 주장한 이론으로 ‘어떤 활동에 고도로 집중하는 정신상태’를 뜻한다. 몰입에는 질낮은 몰입과 진정한 몰입이 있는데 진정한 몰입이란 자신의 꿈과 목표로 나아가는 ‘자아실현형 몰입이다. 칙센트미하이는 청소년기에 몰입경험을 많이 한 학생이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성과를 얻는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서 밝혀냈다.
황농문 교수는 몰입에는 능동적 몰입과 수동적 몰입이 있는데 능동적 몰입은 즐거움에 빠져드는 몰입을 말하고, 수동적 몰입은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몰입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하였다. 수동적 몰입도 성과가 있기는 하지만 수동적 몰입이 많을수록 몰입 자체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이를 능동적 몰입으로 빠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능동적 몰입에 빠뜨리기 위해서 저자는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 아이 스스로 목표를 갖게 하는 것, 절대 서두르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세 번째 요소는 만족지연능력이다. 만족지연능력이란 더 큰 만족을 위해 현재의 만족을 지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만족지연능력과 참을성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참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참을성은 자의와 타의에 의한 것이 다 포함되지만 만족지연능력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것이다. 만족지연능력에 관해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월터 미셀 박사가 행한 마시멜로 실험이 유명하다. 미셀박사의 실험에 의하면 만족지연능력은 타고난다기보다는 후천적 학습을 통해 길러진다고 한다. 만족지연능력은 유혹에서 벗어나고 자신을 자제하는 능력으로 일종의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 형성의 중심에 부모가 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가정에서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아이에게 할 일을 주어야 하고, 둘째, 때로 당근으로 회유하고 때로는 채찍으로 훈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네 번째 요소는 자기결정력이다. 자기결정력이란 목표를 설정한 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는 힘이다. 자기결정력이 높은 아이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는 행동의 결정 요인이 외적 요인이 아니라 내적 요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도전정신이 강하고 시련이 닥쳐와도 그 시련을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섯 번째 요소는 도덕지능이다. 미네소타대학교의 제임스 레스트 교수는 도덕적 행동을 하기까지의 단계를 4단계로 나누었다. 1단계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석하는 단계로 정서적 측면의 단계, 2단계는 도덕적으로 가장 올바른 행동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단계로 인지적 측면의 단계, 3단계는 선택한 것을 실행하는 단계로 행동에 해당하는 단계, 4단계는 실행한 행동을 끝까지 완료하는 단계로 도덕적 행동을 유지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도덕적 행동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끊임없는 훈련과 연습에 의해 완성된다고 한다. 아이의 도덕성은 어린 시절 부모의 도덕성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아이의 도덕성을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하라’고 하는 것은 억지일 뿐이다.
Part 3에서는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교육의 원칙, 다중지능을 설명하고 있다.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지능은 인간을 지능지수로만 판단하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한 면에서는 인본주의적이다. 하워드 가드너는 인간능력의 다양성에 집중하여, 인간의 지능을 7가지-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로 확대하였다.
가드너는 ‘지능은 개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일종의 문제해결 능력이다’라고 하였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지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이중 두드러진 강점지능을 발굴하여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Part 4에서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실천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있다.
실천 프로젝트 1. 행복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지침은 아이가 희망을 갖게 하라. 매사에 긍정적이게 하라. 인간관계기술을 가르쳐라.
실천 프로젝트 2. 아이와 교류하라.
실천 프로젝트 3. 행복한 성장에 ‘느림’은 필수다.
실천 프로젝트 4. 가끔 실없이 웃어라.
실천 프로젝트 5. 가끔은 거꾸로 생각하라.
실천 프로젝트 6. 아이에게 ‘Try it'이라고 말하라.
실천 프로젝트 6가지를 제목만 적어 놓고 보면 꼭 행복한 성장의 조건만은 아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프로젝트라고해도 무리가 없다. 이러한 삶을 누리는 성인이 부모,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을 키울 때 그들은 행복한 성장을 하는 것은 아닌가. 그러고 보면 결국 어른이 먼저 바뀌어야 행복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밑줄 그은 부분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나 해 주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다. 진정한 자유는 자율성을 갖는다. 자율성은 아이 스스로 과제를 선택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이에게만 모든 것을 맡기고 교사나 부모의 역할을 게을리 하라는 것이 아니다. 또한 자율성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주는 것이지 아이가 무엇을 택하든 내버려 두라는 것이 아니다. 자율성을 유지하려면 일정한 법칙이 필요하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믿고, 적절한 도전의식을 가지며,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 향상될 수 있는가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로체스트 대학의 에드워드 디치 교수 p 10
-행복을 위한 제1법칙이 성공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제1법칙이 행복이다. p 31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카네먼은 가구 소득이 상이한 집단을 비교하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정소득을 넘어서면 개인이 느끼는 행복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 38
-탈 벤 샤하르의 <해피어> 행복을 대하는 네 가지 유형
1. 현재이 행복을 저당잡힌 성취주의자
2. 현재의 쾌락만을 중시하는 쾌락주의자
3. 스스로 행복하기를 포기한 허무주의자
4. 현재와 미래가 모두 행복한 성취주의자
-아이를 ‘행복한 성취주의자’로 키우려면 현재의 즐거움(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이루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p 57
-아이를 행복하게 카우려면 먼저 행복을 가르쳐야 한다. 행복의 맛을 아는 아이는 더 행복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p 64
-긍정심리학에서는 행복을 ‘주관적 안녕감’이라고 한다. 즉 개인이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라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이다. p 72
-행복의 제1요소 긍정적 마인드
켄터키대학교의 데보라 대너, 데이비드 스노던, 웰리스 프리센은 1917년 이전에 태어난 수녀 180명의 에세이를 읽고 긍정적인 정서단어가 포함된 문장의 수와 부정적인 정서 단어가 포함된 문장의 수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에세이의 정서적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 려과 ‘행복하다’는 긍정적 표현을 많이 사용한 상위 25%가 하위 25%에 해당하는 덜 행복한 수녀들보다 평균적으로 10년 정도 더 오래 살았다. p 79
-행복의 제2요소 몰입
진정한 몰입은 자신의 꿈과 목표로 나아가는 자아실현형 몰입을 말한다. p 80
-행복의 제3요소 만족지연능력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견디는 능력
-행복의 제4요소 자기결정력
자신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을 찾고 목표를 설정한 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
-행복의 제5요소 도덕지능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의 행복지수는 16.6, 없는 사람의 평균지수는 8.9%
-조에족: 브라질의 원시부족으로 싸움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누군가가 화가 나서 말을 하지 않으면 부족 사람 모두가 그 사람에게 몰려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웃게 만든다. 마침내 웃음이 터지고 불현한 감정은 해소된다. p 95
-긍정심리학자들은 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는 비판이나 비난보다 옳은 행동에 대한 칭찬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p 110
-아이의 뇌는 부모의 뇌가 아니다.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두엽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다. p 115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가득 찬 상태를 말하는데 이 상태에 이르면 사람은 그 경험과 조화를 이루며 행동과 인식이 하나가 된다.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몰입은 단순히 어떤 일에 집중하는 ‘집중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고, 그 경험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즐거움을 바탕을 미래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주의자의 기본요소이다. p 133
-능동적 몰입을 위해서 첫 번째 방법은 긍정적 마인드, 두 번째는 스스로 목표를 갖게 하는 것. 마지막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 것. p 139
-만족지연능력과 참을성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참을성은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이 참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만족지연능력은 타의가 아니라 전적으로 자의에 의한 것이다. p 154
-진정한 행복에서 말하는 현재의 즐거움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이다. 즉 쾌락이 아니다. p 159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인내하고 노력한 후 성공의 기쁨을 느끼면 만족지연능력은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부모가 명심해야 하는 것은 결코 이 과정이 짧은 시일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만족지연능력을 키워 주려면 부모가 먼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p 175
-외적 동기를 내적 동기로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첫째, 초기 단계에서 강제성을 최소화하여 외적 동기를 강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한다. 둘째 아이들이 싫어하고 힘들어할 경우 그 어려움을 공감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 칭찬만한 보상은 없다. 외적 동기에 대한 보상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 좋다.
-불행과 역경, 시련을 이기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곤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p 199
-전문가들은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을 R 집단(resilient group), 이와 달리 역경 앞에 쉽게 무너지는 사람을, 회복 탄력성이 낮은 사람을 F 집단(fragile group)이라고 칭한다. 지구상에는 F집단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속성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F 집단에 속했더라도 노력과 훈련으로 얼마든지 R집단으로 옮겨 갈 수 있으며, 같은 R 집단 안에서도 훈련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p 200
-몸의 근육이 삶의 활기를 주고 생명력을 불어넣듯이 마음의 근육은 절망과 좌절 등 마음에 찾아드는 온갖 잔병을 막아준다. 또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울 수 있듯이 회복 탄력성도 훈련과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기를 수 있다. p 200
-회복 탄력성도 훈련과 연습의 과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뇌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즉 부정적인 사건을 만나거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에 뇌가 일어난 사실 자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나아가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도록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려면 시간과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p 201
-사실 회복탄력성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다....아이가 어떤 위기 상황에서 회복탄력성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실수를 저지르거나 뛰어넘어야 할 장벽을 만났더라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줄 존재가 필요하다. 아이에겐 그런 존재가 부모이다. p 203
-도덕성의 구성 요소는 정서적 측면, 인지적 측면, 행동으로 나뉜다. 도덕성과 행복의 연관성을 살피려면 이 구성요소를 개인적 요소, 사회적 요소, 이타적 요소로 나눌 필요가 있다. p 231
-도덕적 행동은 끊임없이 연습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행동을 하려면 판단, 의지, 행동이 필요하다. 그런데 도덕적 행동이 이어지는 이 일련의 과정은 복잡한 심리적 과정을 거친다. p 234
-아이의 도덕성을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아이의 도덕성은 부모의 도덕성을 보고 모방함으로써 키워지므로. p 237
-교육은 보편적인 것을 넘어서 개별적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아이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아이의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교육의 주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p 256
-가드너는 지능은 개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일종의 문제해결 능력이다. 라고 말하며 이러한 다중지능은 서로 독립적일 수 있지만 하나의 지능만 순수하게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p 261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지침 :
아이가 희망을 갖게 하라.
매사에 긍정적이게 하라.
인간관계 기술을 가르쳐라.
-하버드대학의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아이가 식탁에서 배우는 어휘량이 책을 읽을 때의 10배’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p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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